2022년 10월8일(토요일) 시작하여 격주로 4회 진행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핵심적인 노동의제를 선택하여 집중적인 연속강의로 채우는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7년만에 다시 개최합니다. 이번 학교의 주제는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방향과 노동운동의 전략"입니다. 노동권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시작으로 노동권 현실에 대한 선명한 진단, 그리고 노동운동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강의하는 이번 학교 수강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강의 내용과 신청절차를 곧 공지할테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합니다 .
기금 지원연대
[사파10차작은희망버스_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파업편 220723] 올 것이 왔다라는 판단으로 돌입했던 ‘준비된 파업’.. 파업을 엄호하는 희망버스 발진
"7월22일 협상타결로 파업이 종료되었지만, 파업의 요구사항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파업 노동자들이 못싸워서가 아니라, 파업을 엄호하는 민주노총의 계급적인 대오와 사회적인 연대가 부족한 가운데 파업의 결과는 확정지어졌습니다...헤어지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사파작은희망버스의 사회적 약속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노동에 대한 상시적 사회적 연대로 사회적 파업기금을 모으는 것은, 앞으로 조선하청지회의 제2의 파업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또 주목받지 못했던 많은 노동자투쟁에 더 많은 상시적인 연대가 필요합니다."
7월22일 51일간의 대우조선 파업을 종료하면서 대우조선해양과 하청업체들은 ‘폐업시 고용승계’ 하기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종료하자마자, 하청업체 2곳이 폐업하는 방식으로 파업참가 노동자들 42명을 해고했습니다. 사파기금은 대우조선 철창안에 자신을 가두고 단식농성하다 나온 유최안 거제통영고성지회 부지회장이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하고, 국회앞에서 파업종료시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대우조선에 항의 단식농성을 시작한 김형수 지회장을 연대방문했습니다.
유최안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병문안 방문 (2022.08.12.)
1미터도 못되는 케이지 안에 자신의 몸을 가두고 용접해버린 조선소 용접 노동자 유최안. 그의 형형한 눈빛, 세상을 향해 쏘아붙이듯 말을 붙이고 항의하는 그 시선이 이번 대우조선 파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그의 몸 자체가 파업의 상징이 되고, 사회적 연대를 촉구하는 전령이었습니다.
권분회장과 청주노인병원노조 조합원들, 그리고 사파기금은 끈끈한 연대를 이어왔습니다. 2번의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청주노인병원의 폐업한 문을 열게 만든 노조투쟁의 지도자 권옥자 분회장입니다...조합원들은 투쟁과정에 함께 했던 사파기금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한후, 각자 사파기금에게 보내는 엽서를 쓰기로 했답니다. 본문속 사진 엽서에 적힌 메시지를 함께 읽어보아요!
“왜 우리는 관망합니까?: 자본의 이익을 국익이라고 강변하는 엘리트의 문답 놀이를 집어치우라 합시다”
-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2022.07.22.)
한국이라는 자본주의 사회가 철저하게 자본이익만을 사회적인 이해라고 포장하는 흐름을 끊는 것은 어떨까요? 이 사회의 다양한 이해들이, 한편을 만들고 다른 편에 대해서 저항하고 충돌하면서 이 사회를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새 흐름을 만드는데 함께 작은 힘들을 합쳐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