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를 지배하는가, 왜 어떻게 지배하는가이며 그 지배에서 벗어나야만이 비로소,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걸음을 디딜 수 있다. 그리고, 아마도 유감스럽게도, 이 세계는 그 첫걸음을 영영, 또는 아주 낙관적으로라도 아주 오랫동안은, 떼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
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사건들이 보여주듯이, 유럽의 ‘가든’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유럽은 자신들의 외부를 끊임없이 정글화했으며, 만일 정글이 스스로의 힘으로 가든이 된다면 유럽이야말로 정글이 되고 말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프랑스가 가게 되는 길이며(곧이어 독일이 뒤따를 것이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남들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를 스스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