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글로벌 노동시장 차원에서 실질임금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 심지어 이같은 실질임금 하락은 경기 침체가 아닌 조건에서 발생했으며, 심지어는 실업률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발생했다… 실질 최저임금은 2020년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계노동인구의 처지가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며, 지배계급의 관점에서는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한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위의 분석결과로 봤을 때, 한국의 올해 최저임금협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가?
첫 민노연 책클럽은 ‘젠더와 계급의 역사사회학’이라는 제목으로 책 4권 정도를 읽으려고 합니다. 한편으로 페미니즘에 있어서 ‘젠더’의 역사화을 강조하며 자본주의 계급문제와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다른 한편으로 역사사회학에서 비어있던 ‘젠더 관점’를 통해서 ‘역사를 다르게 보기’를 위하여.
현재 중국은 분기점에 서있음이 분명하다. 시진핑 체제는 이를 ‘신시대’라고 명명하는 동시에, 현재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빈부격차, 부정부패, 생태 위기, 부채 증가, 경제성장 둔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과의 갈등 등 여러 산적한 국내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산당으로 일원화된 강력한 권력 집중이라는 정치적 선택을 했다. 이 과정에서 당 중앙은 다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강조하고 강력한 이데올로기 단속에 나섰지만, 기층에서는 조금씩 그 본질적 성격이 무엇인지, 과연 누구를 위한 사회주의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현대사 속에서 몇 번이나 갈등을 반복했던 권력 유지를 위한 위로부터의 사회주의와 해방을 추구하는 아래로부터의 사회주의가 다시 한번 충돌을 시작했다.
일시: 2024. 2.24 (토) 오후 3시- 6시 장소: 서울 강북노동자복지관 5층 강당
1차 정치토론회였습니다. 토론을 통해 차이와 동의의 지점들이 더 명료해졌고, 2차 토론회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한 점이 성과였습니다. 노동자정치세력화 개념을 기각하는데 유보, 찬성 입장이 갈렸지만, 그 개념의 한계와 비어있음에 대한 인식은 공유했습니다. 첫 걸음중에서 시작일뿐입니다. 다음 2차 정치토론회를 통해서 더 깊고 한발 더 나아간 실천적인 주제로 토론할 기회를 만들길 바랍니다.